Street Lights Postcards










밤의 거리는 모습이 있습니다.
햇빛에 의해 모두 드러난 낮의 거리와는 다릅니다.
전등의 빛이 닿는 부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빛이 닿지 않은 곳은 흐려집니다.
밤거리를 산책하는 사람은
어두운 창고 안에 있는 물건을 찾는 사람처럼
전구 빛이 비추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바라봅니다.
낮의 거리는 관찰하고, 밤의 거리는 탐색합니다.
밤거리를 탐색하는 일은 오래된 기억을 찾는 일과 닮았습니다.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 마르셀은
콩브레를 “어둠 속에 잘린 빛나는 한 조각 벽면”으로 떠올립니다.
밤거리를 헤매는 사람이 무언가를 잃어버렸다고 상상해봅니다.
그에게 가로등은 아주 소중한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겐 빛나는 가로등이 밤하늘의 별보다 아름답습니다.
밤거리를 헤매며 가로등의 이미지를 모았습니다.
이미지는 음악과 함께 있습니다.
빛나는 가로등과 음악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람들의
추억을 비추길 바랍니다.


거리 전등 엽서 세트
12 pieces
137*137mm

Photography : Sim Jaeman
Design : Kim Meejin

May, 2018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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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것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알아보지 못합니다.
Things around는
그런 것들을 다시 찾아냅니다.
주변에 있는 것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Things around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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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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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김미진
Designer

Kim Meejin
meejinkim1@gmail.com



심재만 
Designer

Sim Jaeman
sjmsim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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